스위스에 왔으면 반드시 가야 하는 곳. 융프라우요흐, Top of Europe. 해발 3,454m,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다.
인터라켄에서 산악열차를 갈아타며 올라갔다. 올라가는 동안 풍경이 점점 바뀌더니, 마지막엔 터널 속으로 들어가서 한참을 올라간다.
한국인이면 융프라우요흐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 — 컵라면 먹기. 여기 매점에서 한국 컵라면을 팔고 있다. (가격은 스위스답게 비싸지만 그래도 사 먹어야 한다.) 해발 3,454m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은... 감동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한국분의 라면을 아련하게 쳐다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융프라우요흐 내부에는 빙하궁전(Ice Palace)이 있다. 빙하 속을 파서 만든 통로와 전시 공간. 얼음으로 만든 조각품들이 조명을 받아 반짝인다. "TOP OF EUROPE" 얼음 사인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
밖으로 나가면 설원이 펼쳐진다. 5월 말인데도 온 세상이 하얗다. 여기서 사진을 엄청 찍었다. 157장 중 절반 이상이 여기서 나왔다. 그만큼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장관이다.
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을 봤을 때도 감동이었지만, 융프라우요흐의 설원 위에 직접 서 있는 건 또 다른 차원이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웅장함이 있다.
융프라우요흐를 내려와서 오후에는 그린델발트 퍼스트(Grindelwald First)로 갔다.
클리프워크(Cliff Walk)는 절벽 위에 설치된 금속 산책로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지만, 풍경은 환상적. 융프라우요흐가 "높이"의 감동이라면, 클리프워크는 "아찔함"의 감동이다.
| 시간 | 장소 | 하이라이트 |
|---|---|---|
| 10:00 | 인터라켄 | 융프라우요흐행 산악열차 출발 |
| 12:00 | 융프라우요흐 | 도착! 해발 3,454m에서 컵라면 |
| 12:30 | 빙하궁전 | TOP OF EUROPE 얼음 사인, 트롤 조각상 |
| 13:30 | 설원 | 알프스 설원에서 157장 중 절반 촬영! |
| 14:30 | 하산 | 산악열차로 내려오기 |
| 16:00 | 그린델발트 퍼스트 | 클리프워크! 절벽 위 산책로에서 아찔한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