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5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ław)로 이동했다. 버스로 약 4시간. 체코에서 폴란드로 국경을 넘는데 아무런 검문 없이 그냥 지나갔다. EU의 힘!
오후 5시 반쯤 브로츠와프에 도착. 짐을 풀고 바로 구시가지로 나갔다.
브로츠와프의 리넥(Rynek) 광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다. 사방이 알록달록한 타운하우스들로 둘러싸여 있다. 프라하의 묵직한 고딕과는 다른, 밝고 화사한 동유럽의 매력이 여기 있었다.
리넥 광장 한가운데 있는 시청사(Ratusz)는 13세기에 지어진 고딕 벽돌 건물이다. 프라하의 석조 건물들과는 또 다른 매력. 붉은 벽돌에 새겨진 세밀한 장식을 보면 중세 장인들의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브로츠와프의 가장 재미있는 포인트 — 난쟁이 찾기! 도시 곳곳에 300개 이상의 작은 청동 난쟁이(Krasnale) 조각상이 숨어 있다. 각각 이름과 직업이 다르다. 피자 만드는 난쟁이, 소방관 난쟁이, 관광 가이드 난쟁이... 걸어 다니면서 바닥을 살펴보면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원래 1980년대 반공산주의 저항 운동의 상징이었는데, 지금은 브로츠와프의 대표 관광 콘텐츠가 됐다.
저녁은 슈니첼(코틀렛 스하보비, Kotlet schabowy). 폴란드식 돈까스다. 접시보다 큰 슈니첼에 감자튀김, 샐러드까지. 그런데 이 가격이... 폴란드 물가는 체코보다도 저렴하다. 스위스에서 피자 한 판 먹을 돈이면 여기선 3일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시간 | 장소 | 하이라이트 |
|---|---|---|
| 12:35 | 프라하 | 체크아웃, 브로츠와프행 버스 |
| 17:27 | 브로츠와프 | 도착! 숙소 체크인 |
| 17:54 | 구시가지 | 파스텔톤 거리 산책 |
| 18:48 | 레스토랑 | 슈니첼 + 감자튀김. 폴란드 물가에 감동! |
| 19:30 | 리넥 광장 | 유럽 최대급 광장, 알록달록 타운하우스 |
| 19:46 | 거리 | 난쟁이 찾기! 피자 난쟁이 발견 |
| 20:39 | 시청사 | 13세기 고딕 벽돌 건축의 위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