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 (토) 론다→그라나다
10개 장소 | 52장 촬영 | 09:51 ~ 23:12
동선 타임라인
느긋하게 9시까지 자고 일어났다. 어제 누에보 다리를 충분히 봤으니 더 할 게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퇴실 시간이 10시다. 보통 11시인데 여기는 1시간 빠르다.
짐을 싸고, 어제 사 둔 4시 그라나다행 기차표를 변경할 수 있을까 하고 역으로 갔다. 10시 10분에 도착했더니 매표소가 10시 40분부터 운영. 기다렸다가 물어보니, 24시간 이내 변경 불가, 새로 끊어야 한단다. 27유로를 또? 포기하고 론다를 더 둘러보기로 했다.
역 앞 호텔 겸 카페테리아에 짐을 맡겼다. 3유로.
누에보 다리 아래로 — 과달레빈 강의 발 담그기
어제는 위에서만 봤던 누에보 다리. 오늘은 시간이 넉넉하니 밑으로 끝까지 내려가 보기로 했다.
내려가서 보니... 절경이다. 진짜 예쁘다. 하늘과 맞닿은 누에보 다리, 절벽, 파란 하늘, 구름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면서도 다시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다리 밑으로 흐르는 과달레빈(Guadalevín) 강에 발을 담갔다. 시원하다! 약 30분 정도 앉아 있었는데... 시원하다 못해 발이 시리기 시작했다. ㅋㅋ 지금 생각해도 정말 시원한 순간이었다.
올라가는 건... 내려갈 때는 쉬웠는데 오르막길이라 숨이 찼다. 슬리퍼 신고 간 건 실수. ㅎㅎ
점심 — 스페인에서 이탈리안
거의 1시가 되어 올라와서 밥을 먹으러 갔다. 이리저리 훑어보다가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다. 나중에 알바분이 다른 손님과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결국 스페인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먹었다. ㅋㅋ
안달루시아 지방의 하얀 건물들을 두루두루 구경하며 역으로 돌아왔다. 역 안은 에어컨도 안 켰는데 시원했다. 신기.
3시간 거리를 9시간 만에 — 론다→말라가→그라나다
4시 17분 기차를 타고 먼저 말라가까지 가서 환승. 그라나다행 기차로 갈아탔다. 역시나 기차는 지연. 유럽 기차가 항상 그렇지 뭐. 직행이면 3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9시간 만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할 걸.
그라나다 도착 — 신라면과 산니콜라스 전망대
그라나다 역에서 숙소까지 도보 18분. 걸어가는데 악단(합창단?)이 행진하며 연주하고 있었다. 꼭 내가 그라나다에 왔다고 환영해 주는 느낌. ㅋ
숙소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슈퍼에 갔더니... 신라면! 신라면과 너구리를 사서 끓여 먹었다. 땀은 많이 나지만, 외국에서 먹는 라면은 항상 맛있다.
라면 먹고 바로 산 니콜라스 전망대(Mirador de San Nicolás)로 향했다. 알함브라 궁전이 잘 보이는 전망대로 유명하다.
올라가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버스킹하는 분들도 있고, 노래하는 집시분들도. 천천히 내려오면서 시장 골목 같은 곳에서 아랍 스타일 기념품, 물담배, 신기한 소품들을 구경했다.
하루 정리
| 시간 | 장소 | 하이라이트 |
|---|---|---|
| 09:00 | 론다 숙소 | 퇴실, 기차표 변경 실패 |
| 10:00 | 론다역 카페 | 짐 맡기기 3€ |
| 11:00 | 누에보 다리 아래 | 협곡 하강, 강에 발 담그기! |
| 13:00 | 이탈리안 레스토랑 | 스페인에서 피자+파스타 ㅋ |
| 16:17 | 론다→말라가 기차 | 환승 포함 9시간 대장정 |
| 21:00 | 그라나다 도착 | 신라면 발견! 끓여 먹음 |
| 22:49 | 산니콜라스 전망대 | 알함브라 야경, 아랍 골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