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이번 포르투갈&스페인 여행은 뭐랄까? 익숙하고, 편한 자유로움을 느끼기 위한 여행이었다.
첫 계획 때부터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 계획을 짜지 않았다. 비행기표와 숙소만 결정하고, 어떻게 다닐지 미리 많은 공부를 한 것 같지는 않다. 예전과 다르게... Power J인 나로서는 기존에 숙소, 비행기, 식당, 액티비티, 차량, 관광을 전부 예약해 놓는데, 이번에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다.
이게 3년차의 짬인가? 아니면, 흥미를 잃어가는 것인가?
일정 한눈에
| 날짜 | 도시 | 이동 | 박수 |
|---|---|---|---|
| 5/29 | 인천→리스본 | 비행기 (프랑크 경유) | 4박 5일 |
| 5/30 | 리스본 | 가이드 투어 | |
| 5/31 | 신트라+호카곶 | 데이트립 | |
| 6/1 | 리스본 | 자유 관광 | |
| 6/2 | 리스본→포르투 | 기차 | |
| 6/3 | 포르투 | 트램+대성당 | 3박 4일 |
| 6/4 | 포르투 | 와이너리+선셋 | |
| 6/5 | 포르투→말라가 | 비행기 | |
| 6/6 | 말라가→론다 | 버스 | 1박 2일 |
| 6/7 | 론다→그라나다 | 기차 (9시간!) | |
| 6/8 | 그라나다 | 알함브라 궁전 | 2박 3일 |
| 6/9 | 그라나다→세비야 | 버스 | |
| 6/10 | 세비야 | 대성당 (알카사르 놓침ㅠ) | 3박 4일 |
| 6/11 | 세비야 | 스페인 광장 x3 | |
| 6/12 | 세비야→인천 | 비행기 (바르셀로나 경유) |
도시별 평가
리스본 (4박 5일) — 딱 적당한 일정
첫날 저녁 도착해서 첫날은 아무것도 못했지만 이 정도면 괜찮았다. 가이드 투어 하루, 신트라 데이트립 하루, 자유 관광 하루. 음식은 대부분 좀 짜다. 맛있는 것도 좀 덜 짰으면. 1일 1나타(에그타르트)는 일부러 챙겨먹지 않아도 사람들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먹게 된다. 교통은... 에어컨 없는 좁은 길의 트램. 낭만은 있지만 적당했으면.
포르투 (3박 4일) — 도시가 예쁘고 사람이 좋았다
도착하자마자 가이드 투어를 하며 사람들과 친해졌다. 그 중 한 분과 다음날도 구경하고, 신혼부부님이 와이너리 투어 티켓도 주셨다. 도시가 작은데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2박 3일이면 충분. 해물밥이 맛있어서 2번이나 같은 곳에 갔다. 마지막 날 지하철 표 끊는 게 너무 어려웠다.
말라가 (1박 2일) — 잠깐 들른 도시
솔직히 1박 2일이라 평가하기 애매하다. "즐겼다"보다는 "들렀다"가 맞는 표현. 번화가에 숙소를 잡아서 도시가 깔끔해 보였고, 새벽에 물청소하며 관리하는 모습이 인상적. 프라하처럼 골목길이 잘 되어 있고, 말라가의 알카사바에서 보는 바다가 보이는 성벽이 멋졌다.
론다 (1박 2일) — 당일치기면 충분
누에보 다리 하나 보려고 가는 곳. 야경 가이드 투어로 오는 한국 분들이 많았는데, 그게 더 나은 것 같다. 별보러도 가고 사진도 따로 찍어준다고. 다리 아래까지 내려가서 발 담그는 건 좋았지만, 1박 2일은 좀 길다.
그라나다 (2박 3일) — 알함브라와 좋은 동행
알함브라 궁전과 정원이 좋았다. 같이 이야기할 분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너무 갈증 나서 사먹었던 레몬 슬러시가 아직도 생각난다. 2박 3일이 적당하고, 하루만 더 있어도 될 것 같기도.
세비야 (3박 4일) — 스페인 광장 3일 연속 출석
2박 3일이면 충분하지만, 론다 당일치기를 여기서 할 거면 3박 4일도 괜찮다. 스페인 광장이 예쁘고, 세비야 성당의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 재밌게 둘러볼 수 있다. 걸어서 30분 거리여도 저녁때 천천히 걸어다녔다.
고찰 — 나의 여행 스타일을 알게 됐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나의 여행 스타일을 알게 된 것이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재밌게 이야기하다 보니 내가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캐나다 잉꼬 부부님을 만나 하루를 같이 다녔는데, 다음 날 우연히 또 만나서 또 같이 다녔다. 포르투에서 가이드 투어 듣고 밤야경 보러 3번이나 간 것도 기억난다. 혼자 오래 여행 하시는 시네라니 님, 와이너리 투어 티켓 주신 신혼부부, 그라나다에서 같이 관광해 주신 연두 님, 마지막 관광지에서 만났는데 다음 날 세비야에서 또 만난 금융회사 선후배분들...
한국 사람은 길 가다가 만나도 같이 다닐 만한데, 해외 친구들은 인사만 하고 끝나는 정도. 숙소라도 같아야 같이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해외 친구들과 거의 못 놀았는데, 아마 일정이 좀 빡셔서 그런 듯.
전체 블로그 목록
| 날짜 | 도시 | 제목 |
|---|---|---|
| 5/30 | 리스본 | 리스본 가이드투어 |
| 5/31 | 신트라+호카곶 | 신트라 데이트립 |
| 6/1 | 리스본 | 리스본 자유일 |
| 6/2 | 리스본→포르투 | 포르투 가이드투어 |
| 6/3 | 포르투 | 포르투 트램+대성당+야경 |
| 6/4 | 포르투 | WOW 와이너리+선셋 |
| 6/5 | 포르투→말라가 | 비행기 이동, PP라운지 |
| 6/6 | 말라가→론다 | 누에보다리+야경 |
| 6/7 | 론다→그라나다 | 누에보다리 아래+기차환승 9시간 |
| 6/8 | 그라나다 | 알함브라 궁전 |
| 6/9 | 그라나다→세비야 | 스페인광장+메트로폴 파라솔 |
| 6/10 | 세비야 | 알카사르 놓침+대성당 |
| 6/11 | 세비야 | 마지막 밤+스페인 광장 세 번째 |